한동훈 검사장 "지금의 광풍, 억울하게 감옥가도 이겨내겠다“

수사중단 및 불기소 의견 압도적

수사심의위서

한 검사장 ‘법무장관과 서울중앙지검 저를 구속하려 할 것‘

김태봉 기자

작성 2020.07.25 12:37 수정 2020.07.30 10:47

지금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은 권력이 반대하는 수사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. 저는 이 위원회가 저를 불기소 하라는 결정을 하더라도, 법무장관과 중앙 수사팀이 저를 구속하거나 기소하려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.”

지난 24'채널A 기자의 강요 미수 의혹' 사건에 대해 압도적인 다수로 수사 중단과 불()기소를 의결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한동훈 검사장이 본인에게 닥친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그가 한 말이다. 검찰 내에서 특수통검사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아이러니 한 상황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이었다.

한 검사장은 이에 제가 위원님들께 호소드리는 것은, 지금 이 광풍(狂風) 20207월을 나중에 되돌아 볼 때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중 한곳만은 상식과 정의의 편에 서 있었다는 선명한 기록을 역사 속에 남겨주십사 하는 것이라며 그래주시기만 한다면, 저는 억울하게 감옥에 가거나, 공직에서 쫓겨나더라도, 끝까지 담담하게 이겨내겠다고 했다.

검찰 수사심의위는 이날 현안위원회를 열고 한 검사장에 대해 수사중단(10) 및 불기소(11) 의견을 냈다. 압도적인 의견으로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가 부당하다는 판단을 한 셈이다.


<기사출처 : 조선일보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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